[신조어 사전] 마꾸

스티커·자수 등으로 마스크 꾸미기

마스크 꾸미기의 줄임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마스크가 일상의 필수품이 되면서 마스크 표면에 스티커를 붙이는 등 개성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스티커·자수 등으로 마스크를 직접 꾸미거나 아예 패션 마스크를 착용하는 이들을 ‘마꾸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마스크 끈 부분에 안경 줄처럼 고리를 끼워 휴대할 수 있는 마스크 목걸이는 이제 인기 아이템이 됐다.

‘마꾸’는 매번 검은색·흰색 마스크만 끼는 것이 지겨워 반복되는 일상에 조금의 변화를 주고자 하는 욕구의 표현이다. 끝이 없는 코로나 사태와 일상의 답답함을 자신만의 연출법으로 해소하는 것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또 다른 생존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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