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대비 시동거는 삼성생명...뱅크샐러드와 데이터 교류

타금융권 가입 정보 입수해 보험·대출 개발



마이데이터(개인신용정보관리업) 산업이 금융권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는 가운데 삼성생명(032830)이 통합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와 금융데이터 교류에 나선다. 뱅크샐러드와 제휴한 타 금융권의 데이터를 활용해 상품·서비스를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생명은 24일 뱅크샐러드와 금융데이터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생명은 뱅크샐러드와 은행·증권·카드 등 타 금융업권의 데이터를 활용해 보장 분석 컨설팅, 통합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업그레이드하고 보험설계사 영업에도 활용하기로 했다.

삼성생명 역시 제3자 정보제공에 동의한 고객 정보를 뱅크샐러드에 제공한다. 이를 토대로 양사는 실무자 중심의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데이터 교류 시스템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하는 한편 디지털 채널 고객에 특화한 고객 분석 시스템과 심사 기준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삼성생명이 체결한 최초의 데이터 교류 협약”이라며 “보험과 타 금융권의 데이터를 접목해 고객 맞춤형 보험, 대출 등 각종 상품 개발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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