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소식에 지분을 보유한 한국금융지주(071050)가 강세다. 최근 카카오게임즈가 공모주 청약에 수십조원대 공모자금이 몰리는 등 카카오뱅크 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1.11% 오른 7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 는 장 시작 직후 6.67% 치솟은 7만6,800원까지 뛰었다.

전일(23일) 이사회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IPO 추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후 연내 상장 주관사 선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의 지분 4.93%를 보유 중으로 카카오뱅크가 IPO에서 흥행할 경우 한국금융지주 역시 상당한 차익이 예상된다. 최근 카카오게임즈가 IPO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후 IPO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던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들 역시 주가가 뛰었다. 카카오뱅크와 관련해 한국금융지주는 지난 7일에도 주가가 19.13% 급등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