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통일부가 실종 공무원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데 대해 24일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최근 작은 교역, 수해 지원, 방역 협력 등을 적극 추진하던 상황에서 발생한 사건이라 향후 우리 대북 정책이 어떻게 흘러갈 지 관심이 쏠린다. 다음은 통일부 성명 전문.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 /연합뉴스

연평도 인근 우리 국민 피살 관련 통일부 성명


통일부는 지난 9월 21일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우리 어업지도원이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데 대해 깊이 애도하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북한군이 비무장한 우리 국민에게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운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인륜적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 북한군의 이러한 행위는 남북 간 화해와 평화를 위한 우리의 일관된 인내와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국민의 열망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으로 엄중히 항의한다. 통일부는 북한이 이번 사건이 누구에 의해 자행된 것인지 명명백백히 밝히고 재발방지 등의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