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동 빈집 '청년주택'으로 탈바꿈…10월 입주자 모집





장기간 방치돼 마을의 흉물이었던 서울 강북구 삼양동 일대 빈집 두 채가 청년주택(조감도)으로 재탄생해 10월 입주자를 모집한다. 서울시에서 빈집 재생을 통해 청년주택을 공급하는 첫 사례다.

서울시는 삼양동 일대 빈집 2채를 매입해 철거 후 2개동, 연면적 389.99㎡, 3층의 청년주택으로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양동 청년주택은 10월 입주자를 모집하고 11월 말 입주를 시작한다. 삼양동 청년주택 내부에는 청년주택 11가구와 입주청년들이 공동이용하는 회의실,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각 방에는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도 비치된다. 입주조건은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 지역재생기업 등 지역에서 활동하며 지역에 기여하는 단체의 청년으로 정했다. 임대료는 보증금 없이 1인당 월 약 12만원 수준이다. 모집 기간은 10월 12일부터 26일까지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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