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수입김치와 무 가격 상승

관세청 66개 품목 조사 결과 전년 대비 김치(31.4%), 고추류(22.4%) 가격 상승
오징어(17.5%)와 꽁치(33.7%) 등 일부 수산물 가격도 올라


추석을 앞두고 무와 김치 등의 일부 수입품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추석 대목에 소비가 증가하는 농·축·수산물 66개 품목을 대상으로 최근 3주간(9월 2~22일) 수입가격과 지난해 추석 연휴 전 3주간(8월 15~9월 4일) 수입가격을 비교해 25일 공개했다.

관련 조사 결과 66개 품목 중 29개 품목은 수입가격이 올랐고 33개는 내렸다.

가공식품을 포함한 농산물 중에는 김치(31.4%), 고추류(냉동·22.4%), 생강(신선, 냉장·45.5%), 무(건조·34.0%), 팥(건조·31.5%), 키위(신선·52.3%), 양파(냉동·22.5%), 포도(신선·10.9%), 설탕(24.1%) 등의 가격이 올랐다. 수산물 중에는 오징어(냉동·17.5%), 홍어(냉동·14.2%), 대게(산 것, 신선, 냉장·15.9%), 주꾸미(냉동·11.7%), 갈치(냉동·11.5%), 꽁치(냉동·33.7%) 등이 올랐다. 축산물은 삼겹살(1.8%)과 소시지(4.2%)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가격이 내리거나 비슷했다.
/세종=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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