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디자인 출원 간소화…내달 서류절차 온라인 대체

사진제공= 특허청

다음달부터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유럽에서도 디자인 출원이 쉬워진다.

특허청은 10월부터 출원인이 유럽지식재산청에 디자인을 출원할 때 필요한 우선권 증명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온라인상에서 처리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권 증명서는 해외로 출원할 때 자국에서 먼저 출원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다. 이 서류를 출원국가에 보내면 자국 출원 일자를 인정한다. 특허청 관계자는 “평균적으로 출원인은 국내에서 먼저 출원하고 6개월쯤 후에 해외로 출원한다”며 “우선권 증명서를 통해 해외출원 일자를 6개월 앞당기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출원인은 유럽지식재산청에 출원서를 낼 때 특허청으로부터 우선권 증명서류 온라인 교환 접근코드만 기재하면 된다. 이런 우선권 증명서 절차 간소화는 미국, 중국, 일본으로 디자인 출원할 때도 가능하다. 문삼섭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디자인 출원이 더 편리해졌다”며 “우선권 증명서의 온라인 교환 대상 국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