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거래촉진 네트워크사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중개, 기술사업화 등 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는 위해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충남도는 기술거래 기관인 충남테크노파크(충남TP)가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142건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켜 46억원의 계약체결을 이루었고 20건의 기술사업화 성공을 거두며 산업통상자원부 평가에서 12년 연속 S등급을 받아 오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수요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성사율이 42.5%에 달하는 등 기업들의 만족도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부터 이 사업에 참여한 특수목적형 기계제조업체인 워터핀은 2건의 기술을 이전받아 새로운 기술개발을 통해 해외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스타트업인 워터핀은 충남TP의 독자 프로그램인 ‘기술사업화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사업화 전략을 진단받고 유망기술 도출 및 업그레이드된 보유기술의 해외 수요처와의 매칭 등의 지원을 받아 기술력 부족, 신규시장 개척 문제 등을 극복하고 기술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업그레이드된 물처리 기술을 활용해 ‘TRO센서 및 시약 납품’을 조건으로 13억원의 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바이오벤처기업인 휴엔은 이 사업을 통해 2018년부터 총 9건의 기술을 이전받아 기능성식품 및 화장품 개발을 위한 기술력을 확보, 투자처로부터 7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신제품 판매 및 기술개발을 위한 신규인력 6명을 채용하는 등 시장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도는 올해 7월말까지도 수요기술 125건 발굴, 기술이전 43건 성사, 기술사업화 14건을 지원하는 등 사업을 추진하는데 순항중이다.
도 관계자는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을 통해 다양한 혁신주체에서 개발된 기술들이 지역 업체의 제품 성능개선 및 신제품 개발 등에 활용되고 있어 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지역기업의 다양한 기술수요 발굴 및 이전 활성화를 통해 지역산업 고도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