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내각, 규제 완화 확대해야”…한 목소리 낸 日 기업 경영자

설문 대상자 90% 이같이 답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신임 총리가 지난 17일 도쿄 총리관저에 도착해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기업 경영자 10명 중 9명은 스가 요시히데 내각에서 행정규제 완화를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사장과 회장 등 주요 기업 경영자 100여명씩을 대상으로 이달 중 2차례에 걸쳐 정례 및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해 2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89.3%가 스가 내각의 규제 완화 방향을 묻는 항목에서 ‘확대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스가 내각이 추진하길 원하는 규제 완화 분야(복수 응답)로는 행정절차의 온라인화를 꼽은 답변이 73.9%로 가장 많았다.

재생에너지(49.6%), 온라인 진료(44.5%), 자동운전(41.2%)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

스가 총리의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청 신설과 휴대전화 요금 인하 정책에 대해선 지지하는 의견이 90%를 넘었다.

지역은행 및 중소기업 구조조정 촉진 방향에 대해선 각각 97.9%와 97.8%가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또 인건비의 증가로 이어지는 최저 임금 인상에도 90.8%가 찬성 의견을 밝혔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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