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안마에 음성인식까지" LG전자, 4년만에 안마의자 신모델 출시

S자·L자형 프레임 적용해 안마부위 넓혀
음성인식에 블루투스 스피커까지 적용
자동 안마 프로그램도 10가지로 확대

LG전자 모델들이 음성인식 기능까지 갖춘 ‘LG 힐링미 몰디브’ 안마의자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체형에 맞춘 세밀한 안마 기능은 물론 음성인식까지 가능한 프리미엄 안마의자를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LG전자가 신기술을 적용해 4년 만에 출시한 모델이기도 하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출시하는 ‘LG 힐링미 몰디브(모델명: MH60G)’는 기존 제품보다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추고 체형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똑똑한 안마의자다. LG전자는 신제품에 목부터 허리까지 이어지는 척추 모양에 맞춘 S자형 프레임과 허리부터 엉덩이에 이르는 모양에 맞춘 L자형 프레임을 적용했다. 이 덕분에 기존 제품은 안마 부위가 목부터 엉덩이까지지만 신제품은 허벅지까지 넓어졌다.


신제품은 개인별 체형을 고려한 맞춤형 안마를 제공한다. 안마의자는 사용자 어깨 높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사용자는 어깨 폭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또 다리 길이에 맞게 안마의자가 자동으로 움직여 다리가 긴 사용자도 편안하게 안마 받을 수 있다.

LG전자가 안마의자에 음성인식을 적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용자는 안마의자를 사용하는 중에 음성만으로도 안마 코스나 안마 세기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팔걸이에 위치한 음성인식 버튼을 누르고 알림음이 나온 후 “몰디브 힐링”, “테라피”와 같은 안마 코스나 “상체 세게”, “하체 약하게”와 같은 안마 세기를 말하면 안마의자가 그에 맞춰 동작한다. 여기에다 사용자의 등, 엉덩이, 종아리까지 따뜻하게 해주는 온열시트, 안마를 받으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USB 포트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함께 넣었다.

LG전자는 28일 음성인식 기능까지 갖춘 ‘LG 힐링미 몰디브’ 안마의자를 공개했다./사진제공=LG전자

자동안마 코스도 대폭 확대됐다. 이 제품에는 △가족 모두가 이용하는 몰디브 힐링, 힙업 마사지, 타이 마사지, 좋은 아침, 시간절약 △노약자나 임산부를 위한 소프트 마사지, 에어 마사지 △직장인이나 주부, 학생을 위한 테라피, 점심 꿀잠, 고요한 밤 등 10가지 자동 안마 코스가 있다. LG전자는 사용자가 온전히 안마에 집중하면서 마음을 편안히 할 수 있도록 저소음으로 설계했다. 몰디브 힐링 코스 기준 약 40데시벨(dB)로 조용한 도서관 수준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케어솔루션 서비스에 가입하면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6개월마다 방문해 빈틈없이 제품을 관리한다. 가격은 일시불 기준 440만원이며 렌탈로 구매할 경우 월 이용료가 9만9,900원이다.

류재철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고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챙기려는 고객들의 니즈가 커지면서 안마의자가 온 가족을 위한 건강 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다양한 편의 기능을 바탕으로 마음까지 편안하게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