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아이타스가 상반기 리츠(REITs) 사무수탁 시장에서 1위를 유지했다.

신한아이타스는 2020년 6월말 기준 리츠 수탁고는 약 3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전체 리츠 시장 규모 53조2,000억원(리츠협회공시기준, 자기관리리츠 제외) 중 약 50% 이상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이다. 이어 국민은행 펀드서비스 부문과 우리펀드서비스가 그 뒤를 따랐다.


신한아이타스는 저금리 시대의 대안으로 리츠 및 대체투자 부문의 급성장을 예견하고 이에 따라 3년 전부터 부동산 관련 서비스를 수익 다변화 전략에 따른 신 성장 사업으로 확대하여 선택과 집중의 경영 기조를 강화해왔다.

지난해 9개월 동안 차세대 대체투자시스템 구축을 진행해 지난 3월에 시스템 도입을 완료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차세대 대체투자시스템은 임대관리 회계처리 표준화, 법정보고서 자동화, 공시 및 보고 스케줄링 기능을 갖췄다. 신한아이타스의 리츠 사업을 담당하는 대체투자사업부는 이 시스템 도입 이후 1인당 생산성이 약 2억6,000만원으로 이전 대비 약 1.5배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 시스템 도입을 통해 업무처리 효율성, 정확성 그리고 신속성을 극대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선제적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의 기반을 만들었다는 것이 신한아이타스의 설명이다.

신한아이타스는 우수한 인력을 기반으로 차별적인 경쟁력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리츠 사무관리 인력을 선발할 뿐만 아니라 상시적인 교육연수를 통해 직원역량 강화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한아이타스 현재 23명의 대체투자 전문 인력을 보유하는 등 리츠 사무관리 업계 최대 전문 인재 풀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관계매니저(RM) 제도를 도입하여 고객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상생의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등 고객 소통 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2020년 기준 총 15개 리츠 계약을 신규 유치했으며 수탁규모로 약 5조원이 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신한아이타스는 전했다. 여기에는 켄달스퀘어 리츠, 디앤디플랫폼 리츠와 같은 대어급 상장 리츠들도 포함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행정업무 전반에 걸친 업무를 자동화 하고 기존 법정보고서를 고도화 하기 위한 TFT를 진행 중이다. 고객서비스의 편의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업무시간 단축을 통한 1인당 생산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더 나아가 자산관리회사(AMC)의 시스템 Needs를 파악하여, 자산관리회사 전용 맞춤형 시스템과 서비스 또한 구축할 예정이다.

한호승 신한아이타스 대체투자사업부 총괄(상무)은 “미래 투자처로 각광 받고 있는 리츠 시장의 발전을 위해 차세대 대체투자시스템의 고도화와 효율적인 인적자원 관리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