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자동차는 국내 과수농가에서 과일 1,000상자를 구매해 취약 계층에게 기부한다고 28일 밝혔다. 기부를 위한 과일은 홍수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에서 구매한다. 민족 대명절을 앞두고 시름에 빠진 수해 피해 농가와 취약계층을 동시에 돕는 것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측은 “과일 구매 및 기부를 통해 농가의 피해 회복을 돕는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계층에 기부, 일석이조의 사랑나눔을 실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역의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사회적 기업 ‘농사펀드’를 통해 준비한 과일은 평소 봉사활동을 해오던 노숙인 보호 시설 ‘안나의 집’과 어린이 보호 비영리단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취약 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타케무라 노부유키(사진) 사장은 “수확을 앞두고 연이은 태풍으로 상심이 큰 농민들과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상생경영 차원에서 다양한 기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태풍피해 농가 지원을 위해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에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고, 올해 2월에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8월에는 수재민 지원을 위해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