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상장' 카카오 5형제...내년 합산시총 50조 연다

카카오페이 내년 상반기 IPO 확정
카카오, 자회사 가치 부각 5% 급등
내년 카카오뱅크 등 3곳 추가상장
시총 3위 네이버마저 추월 가능성
목표가 고공행진...일각선 '고평가'


카카오게임즈(293490)를 더해 카카오 ‘증시 패밀리’는 총 5개사로 늘어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페이 상장 기대감에 전일 대비 4.98%(1만7,500원) 뛴 36만9,000원에 장을 마친 카카오의 시총은 32조4,972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보다 1.99% 오른 5만1,200원에 장을 마친 카카오게임즈의 시총은 3조7,481억원이다. 두 회사의 시총만 36조원이 넘으며 상장을 앞둔 자회사의 기업가치를 더하면 58조원에 이른다. 이날 기준 시총 3위 네이버(49조원)보다 크고 2위 SK하이닉스(60조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자회사 지분가치 재평가에 따른 카카오의 주가 상승도 점치고 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본업인 비즈보드 기반 광고사업의 높은 성장과 핀테크와 모빌리티·콘텐츠 등 신사업의 적자폭 감소로 실적 개선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가로 49만원을 제시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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