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NBC ‘지미 팰런쇼’ /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경복궁에서 ‘아이돌(IDOL)’을 열창하며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렸다.
방탄소년단은 2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 팰런쇼’)에 출연해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의 타이틀곡 ‘아이돌’ 무대를 꾸몄다.
‘지미 팰런쇼’는 이날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 닷새 동안 방탄소년단을 집중 조명하는 스페셜 주간 기획 ‘BTS Week’를 편성했다. 방탄소년단은 5일간 매일 각기 다른 다섯 곡의 퍼포먼스를 펼치고, 스페셜 코너와 인터뷰 등을 통해 여러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진행자 지미는 ‘BTS Week’의 시작을 알리며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차지한, 세계에서 가장 큰 밴드”라고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아이돌’로 ‘BTS Week’의 문을 열었다. 경복궁 근정전 앞마당을 무대 삼아,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역동적 안무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한복을 재해석한 무대 의상을 입은 방탄소년단은 “얼쑤 좋다” “지화자 좋다” “덩기덕 쿵더러러” 등 가사에 담긴 국악 추임새로 흥을 돋우며 한국의 멋을 전 세계에 전파했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이날 ‘지미 팰런쇼’의 스페셜 코너를 통해서도 유쾌한 매력을 드러냈다. 지미, 그리고 ‘지미 팰런쇼’의 라이브 밴드 더 루츠(The Roots)와 호흡을 맞춰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부르며 색다른 분위기의 특별한 콘텐츠를 완성했다. 방탄소년단의 이름이 한글 자막으로 흘렀고, 지미는 ‘다이너마이트’의 안무를 선보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뒤 2주간 2위에 머물다 최신 차트(10월 3일 자)에서 세 번째 ‘핫 100’ 1위로 복귀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