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하며 쇼핑해볼까?...귀포족 겨냥 e커머스 기획·할인전 봇물

11번가 ‘랜선 골목 여행’
위메프 최대 50% 할인전
CJ오쇼핑 ‘원더풀 페스타’
이마트·홈플러스도 할인 판매

11번가는 10월 한달 간 국내 유명 골목 7곳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는 ‘랜선 골목 여행’ 기획전을 진행한다./사진제공=11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집에서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진 가운데 유통업계가 이들을 위한 특별한 할인전 및 이벤트를 펼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10월 한 달 간 국내 유명 골목 7곳을 선정해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는 ‘랜선 골목 여행’ 기획전을 진행한다. 11번가가 꼽은 ‘전국 7대 골목’은 △서울 경춘선숲길 △대전 소제동 △인천 개항로 △광주 청춘발산마을 △부산 산만디 △여수 고소동 △강릉 명주동 등이다.

11번가에서 소비자들은 전국 방방곡곡의 골목을 구석구석 누비는 것처럼 생생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고, 각 지역의 대표 맛집 상품을 즉석에서 주문해 집에서 즐길 수 있다. 예컨대 인천 개항로의 100년 된 목조 가옥을 카페로 만든 ‘팟알’과 90년 묵은 나무 향으로 유명한 ‘관동 갤러리’를 비대면으로 둘러보고, 골목 맛집인 ‘삼호 알탕’을 주문하는 것이다.


위메프는 1일부터 3일까지 ‘위메프데이’를 열고, 반값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위메프데이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15% 장바구니 쿠폰 △최대 10% 카드사 쿠폰 △최대 25% 브랜드 쿠폰 등 3종의 쿠폰이 제공되며, 모두 적용하면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가을·겨울 시즌 준비를 위해 필요한 의류부터 생필품, 건강식품 등이 특가로 마련됐고, 인기 브랜드만 엄선한 ‘브랜드관’도 선보인다. 이밖에 0시, 9시, 16시 등 하루에 단 세 번 4개씩 총 36개 상품을 선보이는 ‘초특가 타임딜’ 행사도 진행한다.

CJ ENM 오쇼핑부문도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패션, 리빙, 렌탈 제품을 특가에 선보이는 ‘원더풀 페스타’ 행사를 실시한다. 3일간 1억 8000만원 상당의 적립금 및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로, 코로나19로 집에 머물 수밖에 없는 고객들을 위해 매일 주제 별로 특가 상품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2일에는 CJ오쇼핑의 FW 패션상품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원더풀 페스타×패션위크’가, 3일에는 뷰티, 생활용품, 건강식품 및 다이어트 상품을 선보이는 ‘원더풀 페스타 원더우먼데이’가 방송된다. 연휴 마지막날인 4일에는 ‘원더풀페스타×LG베스트데이’와 ‘원더풀페스타×원데이렌탈쇼’가 동시에 진행된다.

홈플러스 목동점에서 사람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홈플러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대규모 할인·기획전을 연다. 우선 홈플러스는 보다 ‘맛있는’ 휴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포스트 추석마케팅을 펼친다. 우선 행사 기간 가을 시즌 먹거리를 강화하고, 보다 차별화된 ‘집밥’ 레시피를 제안한다. 특히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미국산 초이스등급 부채살, 살치살을 20% 할인해 판매한다. 또 ‘홈바(Home+Bar)족’을 위한 세계 맥주와 와인, 보드카 등 각종 주류상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밖에 명절 ‘집콕’으로 ‘확찐자(살이 확 찐 사람들을 일컫는 말)’들이 일상생활로 잘 복귀할 수 있도록 홈트레이닝 용품 전 품목을 2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및 놀이 용품과 명절 후유증 극복을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7일까지 다양한 스포츠 및 놀이 용품을 최대 30% 할인하는 행사를 선보인다. 또 집콕족들의 인기 운동기구로 떠오른 탭볼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명절 직후인 오는 3일부터 28일까지는 화장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환절기 피부 관리를 위해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크림은 균일가로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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