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곳곳서 '개천절 차량집회'…오후 5시 마무리

3개 단체가 주최
차량 60여대 동원

개천절인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자택 부근 도로에서 보수단체인 대한민국 애국순찰팀 회원들이 차량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개천절인 3일 경기남부 지역 곳곳에서 차량을 이용한 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 보수단체 애국순찰팀은 경기도청에서 차량 9대를 동원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고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의 정의기억연대 회계부실 의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차를 타고 윤 의원 자택으로 향했다. 기자회견 때에만 일부가 마스크를 쓰고 차에서 내려 마이크와 플래카드를 들고 발언하고 나머지는 차에 그대로 타 있는 식으로 집회는 진행됐다.

오전 11시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권을 주장하는 천만인무죄석방운동본부가 평택시 소사벌 레포츠타운에 차량 9대를 집결시킨 뒤 수원 팔달구청으로 이동했다. 또 다른 보수단체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은 오후 2시 수원, 이천, 광주, 용인, 부천 등 5곳에서 각각 차량 5∼15대를 동원한 집회를 열고 추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경기남부 지역에서 열린 차량집회는 3개 단체가 주최해 수원 등 7곳에서 열렸으며 차량은 61대가 동원됐다. 집회는 오후 5시께 모두 마무리됐다. 경찰은 각 집회장소에 경력을 배치했으며 집회 주최 측과의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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