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가정폭력·절도 전년에 비해 감소… 교통사고도 줄어

김창룡 경찰청장./성형주기자

추석 연휴 기간 아동학대 신고와 교통사고를 비롯해 중요 범죄 신고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경찰청은 추석 연휴인 9월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중요범죄 112신고가 전년대비 10% 감소하는 등 큰 범죄의 발생이 없었다고 밝혔다.


우선 경찰은 가정폭력이 발생할 우려가 높은 연휴 기간 동안 가정폭력 112신고가 전년 명절 대비 13.8% 감소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재발우려가정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이미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에 대해서는 세심히 관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석 명절 기간 일 평균 절도 112신고가 전년대비 4.9% 줄고 전체 중요범죄 1일 평균 112신고 또한 13.8%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사고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일평균 교통사고는 작년 463건에서 올해 331건으로 28.5% 감소했다.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줄어들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 일평균 6.7명에서 올해 5명으로 25.4% 감소했으며 부상자도 전년 일평균 861.7명에서 올해 453.8명으로 줄었다.

경찰 관계자는 “주요 고속도로에서 암행순찰차 및 드론을 활용해 단속을 강화했으며 졸음운전·2차사고 등에 따른 대형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한 결과라고 전했다.
/심기문기자 doo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