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 미국 간다... 뉴저지 '에이랜드 2호점'에 입점

유명 편집샵 '에이랜드' 내 입점
미국 비즈니스 확대할 것

미국 뉴저지 이스트러더포드의 복합 쇼핑몰의 에이랜드 편집숍 공간 내에 꾸려진 카카오프렌즈 매장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035720)의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가 디자이너 편집숍으로 유명한 ‘에이랜드’ 미국 2호점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5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프렌즈 판매 공간은 미국 북부 뉴저지 이스트러더포드의 복합 쇼핑몰 ‘아메리칸 드림 몰’에 있는 에이랜드 매장 내에 꾸려졌다. 약 30평 규모의 별도 공간 형태로 들어섰으며, ‘카카오프렌즈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 컨셉으로 꾸며졌다.


카카오프렌즈는 지난 해 12월 에이랜드 미국 플래그쉽 스토어인 뉴욕 브룩클린점에도 입점한 바 있다. 카카오 측은 당시 판매 성과가 꾸준히 좋았고 미국 소비자들의 오프라인 매장 확장 요청이 이어져 2호점 입점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장에서는 카카오프렌즈 미국 법인의 공식 온라인 구입처인 아마존에서도 만나볼 수 없었던 총 127종의 다채로운 상품들을 판매한다. 특히 초대형 쇼핑몰 규모에 맞춰 상품 수를 지난 브룩클린점 대비 약 300% 확대했다. 인형, 리빙, 패션 등 카카오프렌즈의 시그니처 제품 41종과 리틀프렌즈 아이템 50종, 강다니엘 에디션 36종 등으로, 카카오프렌즈매장 내에 카카오프렌즈 피규어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조성했다.

카카오프렌즈는 ‘KCON LA 2018’, ‘KCON NY 2019’, ‘KCON LA 2019’ 등 세계 최대규모의 K-컬쳐 페스티벌인 ‘KCON USA’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미국 시장에 꾸준히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후 같은 해 10월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 입점하고 2019년 9월부터 11월까지 프리미엄 백화점 블루밍데일즈 4개 지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미국 시장을 공략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왔다. 카카오프렌즈는 향후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이나 라이선스 확장 등을 통해 미국 비즈니스를 더 확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선아 카카오프렌즈 미국 법인장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확대해 가고 있는 에이랜드의 미국 2호 매장에도 함께하며 K-캐릭터 파워를 알려 나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미국 소비자들이 카카오프렌즈를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고 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