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경화 장관 남편에 '유감'..연일 비판

최인호 수석대변인 "공인의식 가져야"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연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의 미국여행 논란과 관련해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5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방역에 자유로운 국민은 있을 수가 없다”며 “상당한 유감”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장관의 배우자이면서 대학 명예교수로 계시니까 공인이라고 볼 수 있다”며 “공인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공직자나 공인들의 그런 부적절한 처신들은 다시는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에서는 논란이 제기된 지 하루 만인 전날 지도부를 중심으로 이 교수의 여행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낙연 대표도 “국민의 눈으로 볼 때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김태년 원내대표도 기자간담회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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