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추석연휴 니콜라 급등에... 한화솔루션 강세


미국의 수소 트럭업체 니콜라의 몸값이 20달러 중반대를 회복되며 한화솔루션(009830)의 주가도 상승 중이다.

5일 오전 9시 24분 기준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7.02% 오른 4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급등한 니콜라의 몸값이 일시에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니콜라에 지분 투자를 한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니콜라와 연동되는 양상을 보여왔다. 지난달 29일 나스닥 시장에서 17.88달러에 마감한 니콜라는 이후 3거래일 동안 35.63% 뛰어 이달 2일 24.25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지난 30일 니콜라의 경영진이 공장 준공, 대량 생산 개시 등 생산 계획을 발표한 후 니콜라의 주가는 급등세를 탔다. 마크 러셀 니콜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말까지 에너지 협력사 1곳과 협력해 수소충전소를 건설하는 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2·4분기 첫 상업 수소충전소를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이유로 12월 예정된 신형 전기 트럭 출시 행사는 연기했다.

지난 9월 니콜라는 공매도 투자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기술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한 후 니콜라는 사기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니콜라의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이 갑작스레 사임하면서 ‘기술에 실체가 없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증폭됐고 현재까지 의혹에 대한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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