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5일 장 초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올해(1~7월) 전기차 판매 실적의 호조와 지난 9월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 등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11분 기아차는 전 거래일 대비 4.37% 상승한 4만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차도 3.64% 오른 18만5,000원 선에서 거래됐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 7월까지 전세계 자동차 브랜드 중 네 번째로 전기차를 많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연구원이 SNE리서치 통계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7월까지 전세계에서 전기차를 6만707대 팔며 판매량 기준 4위를 차지했다. 또 수소전기차의 경우 현대기아차는 올해 7월까지 2,879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현대기아차의 지난 9월 미국 판매량은 11만1,4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호조와 신차 효과에 힘입어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