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사, 신속한 마스크 수출 허가 등 제도개선 건의

수출량 하루 생산량의 30%만 가능…국내 수급상황 감안해 수출허가 조건 변경 필요

이철우 경북도지사./제공=경북도

이철우(사진) 경북도지사가 신설 마스크 생산업체의 인증 절차 및 수출 허가와 관련한 제도개선을 국무총리에게 건의했다.


이 지사는 4일 개최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마스크 인증에 절차와 시간이 많이 소요됨에 따라 생산된 마스크의 수출 수요가 많음에도 수출량은 1일 생산량의 30%만 가능하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 지사는 “경북은 섬유산업이 발달 된 곳으로,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는 원단확보가 용이하고, 마스크 생산을 위한 공장 전환이 쉽기 때문에 지역에 마스크 공장이 많이 생기고 있는 현실”이라며 “국내 마스크 수급이 안정적인 상황을 감안해 수출허가 조건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구미의 경우 마스크 생산 업체가 50여 곳 정도로 식약처의 마스크 인증 지연과 산업부의 해외 판로 제한으로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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