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기자간담회에 앞서 충남 금산군 금산중앙초등학교를 찾아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저학년 교육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금산=연합뉴스
유은혜(사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추석특별방역기간(특방) 시한인 오는 11일 이후의 등교수업 확대 방안을 이번 주말까지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 밀집도 기준을 지키면서 지역·학교별 특성에 맞는 탄력적인 학사 운영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설명했다. 사실상 특방 이후의 등교수업 확대를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방역당국과 협의해 정한 학교 밀집도 기준을 지킨다는 전제가 달렸다. 따라서 학교별 상황에 맞춰 오전·오후 학년제, 오전·오후반, 학급 분반 등의 다양한 방법이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등교수업 확대 시기는 학교별 특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유 부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이후 미래 교육 전환을 위한 10대 정책과제도 발표했다. 해당 과제는 ▲ 학생·교사 중심의 미래형 교육과정 개편 ▲ 학교 변화를 주도할 새로운 교원제도 마련 ▲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등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 조성 ▲ 국공립 유치원 확대 등 교육 안전망 구축 ▲ 협업·공유를 통한 대학·지역 성장 지원 ▲ 미래사회 핵심 인재 양성 ▲ 대학생 취업 지원 확대, 재직자 후학습 지원 강화 등 고등 직업교육 내실화 ▲ 전 국민, 전 생애 학습권 보장 ▲ 디지털 전환 교육 기반 마련 ▲ 교육 협력 거버넌스 구축 등이다. /세종=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