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NBC ‘지미 팰런 쇼’에서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이는 모습.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가 10일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2위에 올랐다. 재차 정상에 올랐던 전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지만 6주째 최상위권이다.
빌보드는 5일(현지시간) 예고기사를 통해 10일자 핫100 차트의 상위 10곡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빌보드 핫100 차트는 미국 내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며, ‘다이너마이트’는 지난 8월 31일 발매와 동시에 이 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1위와 2위를 각각 세 차례 기록했다.
빌보드는 ‘다이너마이트’가 발매 6주차에 라디오 방송 순위가 계속 상승세에 있다고 전했다. 순위 집계 기간 청취자 2,310만명에게 이 곡이 노출됐으며, 전주대비 11% 늘었다. 덕분에 라디오 방송 순위를 집계하는 ‘라디오 송즈’ 차트에서 39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40위 안에 들었다. 다운로드의 경우 전주에 비해 44% 줄었지만 여전히 8만6,000건으로 높은 수준이다. 스트리밍은 전주대비 2% 줄어든 1,370만회를 나타냈다.
‘다이너마이트’는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인기곡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인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1위를 지켰다. 미국을 포함해 집계하는 ‘글로벌 200’에서는 한 계단 하락한 2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주 핫 100 1위는 힙합 가수 트래비스 스콧의 ‘Franchise’가 차지했다. 트래비스 스콧은 1년도 안 돼 세 곡을 핫100 1위로 데뷔시키는 최초의 가수가 됐다고 빌보드는 전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10일자 빌보드 ‘핫100’ 차트. /빌보드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