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젠가하는 반려견 뭉이→매너견으로 거듭난 고민견 콩이까지…힐링 타임

/ 사진제공=KBS2 ‘개는 훌륭하다’ 영상 캡처

‘개는 훌륭하다’가 반려견이 주는 행복을 전하며 안방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5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대표 감성 발라더 성시경과 오마이걸 승희가 일일 견학생으로 함께하는 가운데, 보호자와 젠가를 하는 개견기 부자견 뭉이부터 폭풍 애교와 무한 경계를 오가는 고민견 콩이의 훈련까지 웃음과 감동을 오가는 유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내 반려견의 소소한 고민과 자랑하고픈 특기를 함께 공유하는 시간, ‘무엇이든 제보하개’ 코너에서는 32가지 개견기를 자랑했던 뭉이가 시청자들의 재출연 요청 쇄도로 현장에 직접 출연해, 보호자와 젠가 게임을 하며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앞발로 조심스럽게 젠가를 살살 빼내는 뭉이의 모습은 극강의 귀여움을 발산했다.

이어 실내 입실을 거부하던 강아지 하츠의 반가운 소식도 눈길을 끌었다. 강형욱과 이경규가 조언한 대로 행한 보호자는 실내에서 편하게 생활하게 된 하츠의 모습을 공개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 뿌듯함을 안겼다.


실전훈련에서는 폭풍 애교와 무한 경계를 오가는 온도차 최상의 철벽견 콩이의 훈련이 진행됐다. 보호자에게는 사랑스러운 애교쟁이지만 외부인에게는 날 선 공격 태세를 보인 콩이는 유난히 보호자의 80대 아버지를 향해 매섭게 짖어대 보호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에 강형욱은 콩이가 공격성을 제어하고 매너와 자기조절 능력을 키우도록 ‘4無법칙’ 훈련을 실행했다. 이는 보호자가 반려견에게 과한 애정을 주지 않고, 맹목적으로 간식을 주지 않으며, 산책 시 끌려다니지 않고, 공격적인 행동에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무심코 행하는 보호자들의 반응이 반려견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일깨웠다.

강형욱은 보호자뿐만 아니라 80대 아버지와 콩이 사이의 마음의 거리도 좁힐 수 있도록 도왔다. 어색해도 함께 노력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콩이네 변화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스하게 적셨다.

한편 다양한 사연과 재주를 가진 반려견들을 통해 특별한 힐링을 안겨주는 KBS2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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