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과 관련해 “국정감사가 끝나면 입법의 시간이 도래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야당의 책임있는 협조를 인내하며 기다릴 것이다. 그렇지만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추천하겠다고 한 지 2주가 지났다”면서 “공수처 출범을 조속히 마무리 지어야 한다. 야당의 시간 끌기에 무기력하게 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특혜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증인·참고인 채택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선 “몇 달씩 정치공세를 퍼부은 것도 부족해 무혐의로 끝난 상황을 국감까지 끌고 가겠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를 흠집 내기 위한 정쟁 의도”라고 지적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