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전문회사 ㈜아이올리가 회사명을 ‘㈜JC FAMILY(제이씨 패밀리)’로 변경하면서 전문경영인으로 김예철 대표이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아이올리는 1999년에 창립해 20년 동안 대한민국을 선도한 패션 회사로 새로운 대표이사를 영입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다양한 비즈니스를 여러 카테고리로 넓혀 라이프스타일 비지니스 전문기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새로운 회사명 변경과 함께 전문 경영인을 대표로 영입하고, 최윤준대표는 기업 회장으로 추대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새로 영입된 김영철 대표는 SSG출신으로 재직 당시 SSG닷컴을 쓱데이 브랜딩, 상품기획, 트래픽 등을 통해 메이저 이커머스 브랜드로 끌어올린 1등 공신이기도 하다.
김예철 신임대표는 취임사에서 “JC FAMILY의 모든 직원들을 위해 업무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성과를 혜택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복지시스템을 들이겠다”며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좋은 비즈니스의 시작”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존 아이올리에서 시도한 자사몰, 외부 온라인 채널, 라이브 커머스, 파워 인플루언서 등의 다양한 판매는 좋은 제도들이었다. 계속해서 이런 제도들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스템 마련에 신경 쓰겠다”며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브랜드 별 확장,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프리미엄 뉴 아이템 론칭 등 사업 다각화가 필요한 시점인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자사가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굴지의 패션전문회사에서 창립 20년만에 패션 전문 오너와 대기업 유통, 마케팅 전문가가 회사를 함께 경영하며, 복합 비즈니스 회사로 확장하는 JC FAMILY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