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무궁호동산에 설치된 전통 정자
서울 종로구는 ‘2020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혁신행정 부문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은 공공건축물의 수준 향상을 위해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업무를 수행한 지방자치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종로구는 ‘한옥철거자재 재활용은행 운영 및 전통정자 축조사업’ 사례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종로구는 지난 2015년 2월 국내 최초로 한옥철거자재 재활용은행을 도입했다. 개발 및 신축으로 불가피하게 철거되는 한옥 부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통문화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한옥 신축을 원하는 수요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자재를 유상 공급하고 주민에게는 한옥 전문가의 상담과 기술을 제공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