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광화문 차벽, 방역의 안전선이며 최후의 수단”

“대규모 도심 집회와 방역, 결코 양립할 수 없다”
“野, 정부 방역조치 약하다며 극우단체 집회 두둔”
“국민생명 지킬 것인지, 극우단체 대변인 될지 정하라”

개천절인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도로에 돌발적인 집회·시위 등을 차단하기 위한 경찰 버스가 줄지어 서 있다./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대규모 도심 집회와 방역은 결코 양립할 수 없다”며 한글날 극우단체들이 집회를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광화문 차벽은 방역 방해세력으로부터 대다수 국민의 생명과 안정을 지키기 위한 방역의 안전선이며 최후의 수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 K방역을 흔드는 가장 위협 요인은 극우 단체의 도심 집회”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광복절 도심 집회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됐음은 입증된 사실 아니냐”며 “국민의힘은 정부의 방역 조치가 약하다고 비난하면서 극우 단체의 집회를 두둔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것인지 극우단체의 대변자가 될 것인지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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