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부설 극지연구소 신임 소장에 강성호(58·사진) 극지연구소 소장 대리가 취임했다고 6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강 신임 소장은 인하대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 해양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후 1995년 해양과학기술원의 전신인 한국해양연구소에 입사했다. 2009년 제23차 남극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장, 2013년 극지연구소 극지해양환경연구부장을 거쳐 지난해 극지연구소 부소장에 임명됐으며, 올해 6월부터는 소장 직무대리를 맡았다.

37차례 남·북극 해양조사에 참여했고, 1999년 국내 최초로 태평양 북극결빙해역에 대한 국제 해양공동연구에 참여해 북극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2014∼2016년에는 태평양지역 북극 연구국가들의 협의체인 태평양북극그룹(PAG) 의장도 맡았다./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