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 지역에너지 절약사업 전국 최대 규모 추진

산업부 공모사업 6개 시군 9개 사업 시행

GHP냉난방시스템설치전경.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내년도 ‘지역에너지 절약사업’ 전국 50개 사업 가운데 가장 많은 6개 시·군 9개 사업이 선정돼 전체 국비 사업비 80억원 중 12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지역에너지 절약사업은 지역특성에 맞는 합리적인 에너지를 이용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효과가 큰 시설과 정보통신(ICT) 에너지절약 연계시설 등을 지원해 지역 내 공공부문의 에너지 절약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으로 경남도가 적극 준비해온 사업이다.


경남도는 산업부 공모사업 공개평가에 대비해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와 협업하여 총 3회의 자체 사전컨설팅을 추진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 또한 노후화가 심한 도내 폐수처리장을 사업 대상으로 적극 발굴하기도 해 에너지 절감 효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각 시·군별로 선정된 사업은 진주의 노후 보안등 교체사업과 거제의 중앙하수처리시설 송풍기 교체·가로등 양방향 점멸기 설치·포로수용소유적공원 야간가로등 교체, 사천의 하수처리시설 송풍기 교체, 양산의 하수처리장 생물반응조 브로워 교체 및 유입펌프 인버터 설치·공공폐수처리시설 송풍기 교체, 거창의 환경기초시설 고효율 설비 개선, 함안의 도로조명 LED 교체 사업 등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들을 추진해 연간 1,186toe(석유환산톤, 1toe는 1,000만kcal)의 에너지 절약과 2,311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 5억 8,400만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삼 산업혁신국장은 “에너지 효율 증대를 위해 시설 및 설비지원 사업으로 투자해, 공공부문에서 주도적으로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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