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의장, 올해 주식으로만 2조6,000억 벌었다

서정진 회장(2조), 방준혁 의장(1.6조)도 평가액 급증
아모레퍼시픽 주가 하락에 서경배 회장은 1.6조 줄어
9월말 기준 주식평가액 1위는 이건희 회장…17.6조


김범수 넷마블(251270) 의장은 1조5,692억원(1조8,718억원→3조4,410억원) 늘어 3위였다.

반대로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4조9,975억원에서 3조2,006억원으로 총 1조7,969억원이 줄어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한국CXO연구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서 회장이 보유한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 두 주식 종목의 가치가 낮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식재산은 7,712억원(3조3,482억원→2조5,770억원) 줄어 감소폭이 두번째로 컸고, 이명희 신세계 회장은 5,586억원(1조1,623억원→6,036억원) 줄었다. 이명희 회장의 주식평가액 감소는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한 것이 반영된 결과다.

3·4분기 말 기준 주식 평가액 1위는 17조6,117억원을 보유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었다. 올 초 평가액보다 2,316억원 늘었다.

2위는 7조1,298억원을 보유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었고, 3위는 4조7,295억원의 주식재산을 보유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