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원 규모’ 광주시 금고 1순위에 광주은행 선정

‘6조원 규모’ 광주시 금고 1순위에 광주은행 선정

광주광역시는 6일 광주시청에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금고 운영 기관으로 1순위에 광주은행을, 2순위에 KB국민은행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광주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이 각가 참여해 일반 공개경쟁으로 진행됐다.

광주시의회 의원과 교수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금고지정심의위는 각 은행에서 제출한 제안서를 토대로 행정안전부 기준(예규)과 광주시 금고지정 및 운영조례의 규정에 따라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재무구조 안정성, 대출 및 예금 금리, 시민 이용 편의성,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등을 종합 평가했다.


이를 통해 1순위 광주은행, 2순위 KB국민은행을 심의·의결했다. 광주시는 내부절차를 거쳐 1순위를 제1금고로, 2순위를 제2금고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날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10월 중 금고를 지정하고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정된 금융기관은 2021년 1월 1일부터 4년간 시 금고를 맡게 된다. 1금고 지정 은행은 일반회계 및 상·하수도 등 특별회계 10개와 지역개발기금을, 2금고 지정은행은 수질 개선 등 4개 특별회계와 통합관리기금 등 기금 17개를 담당하게 된다.

올해 광주시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4조5,673억원, 특별회계 1조1,345억원, 기금 4,283억원 등 총 6조1,407억원이다.

앞서 광주시는 금고 약정기간이 오는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광주시 금고지정 및 운영조례 개정과 내부방침을 통해 경쟁 방법을 채택하고 차기 시 금고를 담당할 금융기관을 공모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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