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7일 현대홈쇼핑(05705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이커머스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9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5.3% 상향 조정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3분기 별도 기준 취급고는 96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540억원, 306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5.5%, 14.2% 늘어날 것”이라며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소비 행태도 온라인으로 대거 이동한 가운데 홈쇼핑업체들에게도 일정 부분 반사이익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TV부문의 성장률 감소가 축소된 가운데 모바일 부문의 취급고 성장률이 개선되면서 전체 취급고 성장률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건강식품 판매 증가 등 고마진 상품 위주로 상품믹스 개선에 따른 매출총이익률의 개선과 수익성 중심 경영에 따른 판관비 부담 축소로 영업이익은 외형성장률을 크게 웃돌 것”이라며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흐름을 반영해 올해 연간 수익예상을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4분기 및 내년 영업실적 모멘텀도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과거와 달리 이커머스 업체들과 모바일 부문에서 경쟁을 지양하고 있어 취급고 성장률은 높지 않을 것이지만,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영업이익은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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