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은 7일 배민 앱에 ‘포장/주문’ 탭을 신설하는 등 메인 화면을 개편했다./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앱 메인 화면에 ‘포장/방문’ 서비스 탭을 새로 추가하여 포장 주문 기능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같은 앱 메인 화면 개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가운데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직관적으로 개선하고 비대면 포장주문을 더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선 배민은 메뉴 카테고리 아이콘 중 하나였던 ‘포장/방문’을 ‘배달’ 탭과 함께 앱 상단에 전면 배치해 주목도를 높이고, 배달과 포장주문을 명확히 구분했다. ‘포장/방문’ 탭을 누르면 메뉴 카테고리 아이콘과 포장주문 전용 검색창이 나타나고, ‘지도로 보기’ 기능도 제공해 이용자가 주변 가게 위치를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인 앱 화면에 ‘포장/주문’ 탭을 신설한 배달의 민족은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가게를 찾아가는 길에 대한 설명과 편의시설 정보를 앱 내에서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앞으로 배민은 이용자들이 음식점 방문 경로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가게를 찾아오는 길에 대한 설명을 업주가 추가해, 앱 내 지도와 함께 볼 수 있도록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아울러 업주는 주차, 발레파킹, 단체석, 유아용 의자, 무선인터넷,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부와 같은 편의시설 정보도 자유롭게 등록할 수 있게 한다.
올해 8월 배민은 자사 비대면 주문 결제 서비스인 ‘배민오더’의 이름을 ‘포장/방문’이라는 직관적인 서비스명으로 변경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배민 포장 주문 등록 업소는 올해 1월보다 3배 이상 늘어난 12만여곳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한 달 동안의 포장 주문 건수도 1월보다 5.8배나 증가했다.
권재홍 우아한형제들 실장은 “앱 출시 10년 만에 처음으로 메인 화면이 2개로 나눠졌다”며 “배달과 포장 주문을 더 쉽게 선택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