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이 7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방일보
서욱 국방부 장관이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유가족에 대해 애도의 뜻을 나타났다.
서 장관은 7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피격된 공무원의 아들이 쓴 편지를 읽어봤느냐’는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읽어봤다. 유가족의 상심과 개탄에 대해서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피살된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씨는 지난 5일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조카(피살 공무원의 아들) A군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A군은 편지에서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며 “저와 엄마, 동생이 삶을 비관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아빠의 명예를 돌려달라”고 호소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