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국회의사당 전경. /연합뉴스
2022년 대선에서 여당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야당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의견보다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3∼4일 경향신문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음 대선에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4%로 집계됐다.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은 37%였다. ‘잘 모르겠다’가 19%였다.
연령대별로는 30∼50대에서 정권 유지를 원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특히 40대에서는 여당 후보 지지 의견이 62%, 야당 후보 지지 의견이 25%로 차이가 컸다.
반면 18∼29세에서는 여당 후보 33%, 야당 후보 34%로 지지율이 비슷했다. 60대 이상에서는 야당 후보 지지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야당 후보 지지율이 42%로 여당 후보(40%)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인천·경기, 충청, 호남, 강원, 제주 등에서 여당 후보 지지가 더 많았고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에서는 야당 후보 지지율이 높았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8%, 국민의힘이 21%로 조사됐다. 이어 정의당(6%), 국민의당·열린민주당(각 3%) 등의 순서였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답변은 2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