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주거지원을 받은 창업가들이 입주할 수 있는 공유주거시설 후암동 센트럴 261의 공용공간./사진제공=리베토코리아
서울의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동료 창업가를 비롯한 다양한 업종 종사자들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 주거 시설에 입주한다.
공유 주거 스타트업 리베토코리아는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은 ‘서울시 창업자 주거지원’ 사업의 첫 주민이 지난달부터 입주를 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창업가의 안정적인 주거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작한 주거지원 정책이다. 창업한지 7년 미만인 서울시 소재 인공지능(AI), 바이오, 핀테크 등 신성장 분야 스타트업 창업가는 서울시로부터 임대료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창업가들은 리베토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코리빙 스페이스인 커먼타운(Commontown) 3곳 중 원하는 지역에 입주할 수 있다. 위치는 역삼동과 후암동, 이태원동이다. 커먼타운(Commontown)는 공용 업무공간과 라운지를 갖춘 코리빙 공간으로 개인 공간 외 공용 업무 공간을 입주민들과 공유하는 구조다. 공용 업무 공간에서는 사업 미팅 뿐만 아니라 영화 감상, 요가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코리빙은 주방이나 화장실 등 공용시설을 단순히 공유하는 셰어하우스와 달리 공용공간과 함께 네트워킹과 커뮤니티가 더해진 개념의 주거 형태다. 리베토코리아 관계자는 “입주 창업가들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발견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얻고, 네트워크를 형성해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입주 창업가들의 네트워킹을 지원하기 위해 입주민들끼리 교류할 수 있는 전용 앱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베트코리아는 2018년 설립한 공유주거 서비스 기업으로 창업가 주거지원 사업과 함께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 운영사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