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열린 지식재산(IP) 기반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지울 수 있는 타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7일 특허청은 한국발명진흥회,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이날 오후 2시 한국지식센터에서 ‘제1회 지식재산 스타트업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유망 지식재산 창업기업 10개사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특허청장상인 최우수상과 우수상엔 ‘지울 수 있는 타투 솔루션’을 개발한 프링커코리아와 수정체 훈련기기 개발 기업 에덴룩스에게 돌아갔다.
대상을 수상한 프링커는 인체에 무해하고 지울 수 있는 화장품 잉크를 활용해 피부에 다양한 디자인 타투 구현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관련 특허만 10개나 보유하고 있다.
에덴룩스는 눈 수정체 훈련기기 오투스를 개발하고 있다. 특수 렌즈가 내장돼 있어 눈 수정체 조절 근력 훈련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다.
이밖에 △쉘파스페이스(식물용 광편집 솔루션) △인투시(투시 디스플레이 도어) △텔러스(실시간 운전자 상태분석이 가능한 응급콜 시스템) △웰스케어(스마트 IOT 통증치료 플랫폼), △에이비아이(감염병 신속 진단을 위한 분자진단 POCT시스템) △미래메디칼(보행 족압을 감소해주는 반깁스) 등이 수상했다.
지식재산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유망한 지식재산을 가진 발명가와 예비창업자의 창업 활성화와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이들 기업은 상금과 ‘도전 K-스타트업 2020 통합본선 진출권’을 받는다.
특허청은 수상 기업들이 범부처 통합 본선에서도 결실을 얻을 수 있게 지식재산기반 창업 IR(투자설명회) 피칭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전례 없는 변화와 기회의 시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기위한 핵심적인 전략과 수단은 지식재산과 스타트업”이라며 “지식재산 스타트업들이 미래 먹거리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민관협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