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비오는 밤에도 잘보이는 차선 전구간으로 확대

한국도로공사는 비 오는 날에도 고속도로의 주행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에는 일부 구간에 적용하던 ‘우천 시 잘 보이는 차선’을 고속도로 전 구간에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우천 시 잘 보이는 차선은 우천형 유리알이 혼합된 기능성 도료를 사용하는데, 이 도료는 차선에 물기가 있어도 불빛이 유리알에 정반사되어 차선이 잘 보이고 내구성이 높아 안전한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도로공사는 6차로 이상 구간의 중앙선과 갓길차선에만 우천형 차선을 적용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차로 수나 위치에 관계없이 모든 본선 구간에 적용한다.

또한 매년 고속도로 전체 차선의 휘도 조사를 실시해 성능이 항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통량이 많거나 제설작업이 잦아 차선 반사도 유지가 어려운 구간에는 도료의 종류와 유리알 배합 비율 등을 다양화하고, 차로 이탈 방지 등의 효과가 있는 돌출형 차선도 우천시 시인성이 높아 일부 구간에 시범설치 한 후 효과를 점검해 확대할 계획이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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