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헌법재판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이 헌재 접수 사건 증가는 국민 신뢰 증가를 의미한다며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소장은 8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공정한 재판으로 국민의 신뢰와 기대에 보답하는 재판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유 소장은 “1988년 창립 이래 지난 6월 헌법재판소의 누적 접수사건 사건 수가 4만건에 이르렀다”며 “1988년 39건에 그쳤던 접수 사건수는 올해에는 최초로 3,000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접수사건 수 증가는 헌재에 대한 신뢰가 커진 것이라고 유 소장은 분석했다. 그는 “헌법재판소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기대가 점점 더 커져 가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무겁게 받아들여 국민의 목소리를 빠짐없이 귀하게 듣는 재판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법사위의 국정감사는 7일 대법원을 시작으로 8일 헌법재판소, 12일 법무부, 19일 서울중앙지검 등 일선 검찰청, 20일 일선 법원, 22일 대검찰청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6일 종합감사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