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자율주행 로봇 ‘골리’가 시흥 배곧생명공원에서 순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는 만도와 ‘5G 실외 자율주행 로봇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조원석 전무, 만도 WG캠퍼스 본부장 오창훈 부사장 등 주요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번 업무협약에 관한 체결식을 가졌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5G 통신과 모바일엣지컴퓨팅(MEC) 기술로 ‘클라우드’ 기반의 실외 자율주행 로봇을 선보이는 데 중점을 둔다. MEC는 기지국에 소규모 데이터 센터를 설치해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처리, 네트워크 지연 시간을 줄이는 5G 핵심 기술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로봇과 5G·MEC 인프라 연동 △초저지연 영상관제 솔루션 구축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컴퓨팅 △실외 자율주행 로봇 기술 실증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실외 자율주행 로봇은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데이터 처리 및 관제 시스템을 클라우드 상에서 운영해, 비용 및 운영 효율은 물론 성능까지 높일 수 있다. 특히 MEC 인프라를 활용하게 되면, 로봇의 서비스 지역과 가까운 곳에 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초저지연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올해부터 시흥 배곧생명공원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앞으로 사물인터넷(IoT) 연동을 통한 서비스 기능 고도화 등 순찰로봇 상용화에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는 “5G 통신과 MEC 기술로 로봇의 활용 범위와 사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