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오전 강원 춘천시 사북면 오탄리의 야산 인근에서 방역 차량이 소독약품을 분무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다. /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8일 강원 화천군 상서면 소재 양돈농장에서 ASF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돼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돼지 94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중수본은 강원도 가축방역관 2명을 현장에 긴급 파견해 시료를 채취한 뒤 검역본부로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중수본은 농장 종사자와 외부인, 가축과 차량 등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 또한 취하고 있다. 정밀검사 결과는 9일 오전 6시께 나온다.
지난해 10월9일 이후로 농장 사육돼지에서는 ASF가 발생하지 않아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살처분 조치를 했던 농가를 대상으로 재입식(가축을 다시 들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다.
/세종=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