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공실률이 투자를 결정하는 핵심요소로 부상하는 추세다.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공실률을 통해 그곳의 경기 흐름이나 수익률, 또는 임대수요 확보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공실률이 낮은 곳의 투자는 높은 수익률과 수월한 임대인 확보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다. 일례로 인천 부평구의 경우 낮은 공실률을 기록하며 매력적인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인천 부평구의 오피스 공실률은 7.9%로, 수도권 지역 중에서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공실률 11.3%을 크게 밑돌았으며 서울 평균 9.1%보다도 낮았다.
이와 함께 수익률은 전국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동기간 부평구의 오피스 소득수익률은 1.47%로, 경기 일산동구, 경기 분당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전국 평균 소득수익률 1.05% 역시 웃도는 수치다.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점도 낮은 공실률의 배경 중 하나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를 보면 부평국가산업단지에는 올해 7월 기준 1,055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약 1만3,482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지엠부평공장에는 올해 기준 약 8,914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어 총 2만2,000여 명의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부평역을 중심으로 관공서, 금융권, 테마거리, 지하상가 등 주요 상권이 밀집돼 있어 유동인구를 포함한 직주근접 수요를 배후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실제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자료를 보면 2018년 기준 부평구 월 평균 전체 유동인구 수는 약 164만명이며, 그 중 가장 많은 지역은 단지가 위치한 부평동으로 약 50만347명의 유동인구가 발생했다.
여기에 GTX-B노선(2020년 말 착수 예정)과 같은 굵직한 대형호재도 품고 있다. 이제 부평구 일대로 새 길이 뚫려 교통이 더욱 좋아지게 되면 인구유입과 함께 인프라도 확충될 예정이어서 미래가치도 뛰어나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의 중심지인 부평역 인근에 수익형 부동산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림건설㈜과 ㈜대림코퍼레이션이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오피스가 그 주인공이다.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최근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주거복합단지 내 섹션오피스인 만큼 분양 전부터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으로 구성되며 이 중에서 섹션오피스는 지상 2~3층 156실이다. 전체 구성으로는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 1,208실, 지상 1층 근린생활시설 18실로 이뤄져 있다.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오피스는 서울지하철 1호선·인천도시철도 1호선·GTX-B노선(예정) 환승역인 부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특히 부평역은 GTX-B노선이 정차할 예정으로 노선의 종점인 송도역(예정)보다 서울과 더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노선이 개통되면 부평역(예정)에서 여의도역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지는 등 서울 도심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입주 기업들의 서울 접근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대규모 상권이 모여있는 부평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롯데마트, 부평역 지하상가 쇼핑몰, 2001아울렛, 모다백화점 등 쇼핑·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인근으로 한국지엠부평공장, 부평국가산업단지가 가까운만큼 관련 종사기업을 배후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섹션오피스 전용 발코니 서비스 면적 제공으로 업무 공간 활용 극대화를 꾀했다는 점이다. 쾌적한 업무환경을 위한 냉난방시스템, 환기시스템(전열교환)과 디지털도어락을 기본제공한다.
이 밖에 주차장 내 공유차량 시스템을 도입하는 카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임대인 대신 임대관리를 위탁받아 공실 및 민원처리를 하는 임대관리 서비스, 대행업체를 통해 입주민의 요청을 처리해주는 컨시어지 서비스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오피스 분양전시관은 경기도 부천시 춘의동 120~6번지(7호선 춘의역 7번 출구 앞)에 위치해 있으며, 이 달 공개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