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호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페이지
국민의힘이 북한군 피격으로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추모하고 정부의 책임을 묻기 위해 시작한 ‘추모 손글씨 릴레이’를 나흘째 이어가고 있다.
탈북자 출신인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가 필요한 시점에 지켜드리지 못했다.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죄책감을 느낀다”는 손글씨를 올렸다.
이어 “억울하게 돌아가신 해수부 공무원과 유가족의 슬픔을 덜어드리는 것은 하루빨리 시신을 찾아 모시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앞장서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다음 릴레이에 참여할 사람으로 문재인 대통령,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을 지명했다.
이 이벤트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6일 “연평도 공무원 피격사건은 우리 국민이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사건”이라면서 처음 시작했다.
주 원내대표는 원희룡 제주지사 등을 지명했고, 이후 유승민 전 의원과 권성동·김석기·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을 거쳐 지 의원까지 릴레이에 참여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목했지만, 김 위원장은 아직 추모 손글씨를 올리지 않았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