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훈련을 통해 한글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한글학습 서비스가 시장에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에듀테크 스타트업 베코스는 한글날을 기념해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책과 앱이 결합한 맞춤형 한글학습 서비스 ‘한글 말놀이’가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베코스에서 선보인 한글 말놀이는 한글을 시작하는 3~8세 아동들이 소리훈련을 할 수 있도록 특별히 고안된 온오프 통합 교육프로그램 애플리케이션이다. 앱과 실물교구를 결합한 말놀이 앱은 부모님과 함께 그림책을 읽고,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기능성게임 활동으로 재미있게 한글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말놀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실내 활동 증가와 이에 따른 교육, 보육 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아이들의 여가 시간 활용 및 교육과 보육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말놀이 앱은 그림책과 모바일 서비스를 결합해 보다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이들에게는 하루 20분의 건전한 미디어 활동시간을 제공하고, 부모님에게는 고된 육아환경에서 벗어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휴식시간을 제공해 코로나 시대의 온라인 미디어 학습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한글 말놀이는 ㄱ 부터 ㅎ까지 총 15편의 한글 학습에 특화된 5권의 소리 그림 동화책과 총 3단계 레벨 54개의 학습챕터, 430여개의 학습 액티비티로 구성된 안드로이드 기반의 앱으로 구성 됐다. 동화책의 이야기와 앱의 학습콘텐츠들이 연계돼 아이 혼자서도 기능성 교육 게임기반 학습 액티비티를 통해 한글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강진호 베코스 대표는 “한글 말놀이 서비스는 올해 말 까지 한글의 모든 모음, 쌍자음을 포함한 36편의 이야기 동화와 1,000여개의 학습 액티비티로 확장해 아이들이 8개월~1년 정도를 재미있고 꾸준하게 한글을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 제공한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한글교육에 관심이 있는 해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한글 교육 서비스는 물론 언어치료용 하늘 말놀이 서비스를 개발해 언어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에게 도움을 주는 서비스로 앱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