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후 11시께 발생한 울산 삼환아르누보 화재가 9일 오전에도 이어지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소방본부
울산에서 발생한 주상복합 삼환아르누보 화재와 관련해 합동 감식이 시작됐다.
울산지방경찰청은 9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가량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1차 합동 감식을 벌였다고 밝혔다.
울산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당국, 가스·전기공사 등과 함께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 아파트에 들어가 2시간 가까이 화재 현장을 확인했다. 시간이 늦은 탓에 해가 지면서 이날 감식은 현장 보존과 건물 구조 파악 등에 중심을 맞췄다.
경찰은 12층과 28층, 33층 등 불길이 거셌던 곳을 중심으로 화재 경위를 살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 중이며 추후 분석해 화재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