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송철호 울산시장 등이 피해 주민들과 만나 피해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는 주상복합건물 삼환아르누보 화재와 관련해 주민들의 피해 수습을 위해 각종 대안을 검토한다고 9일 밝혔다.
송철호 시장은 9일 오후 4시 30분 남구 주상복합건물 화재 현장에서 피해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 피해대책 간담회’를 가졌다.
송 시장은 간담회에서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하루빨리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울산시는 이날 오후 3시 송철호 시장 주재로 ‘화재 긴급 수습대책 회의’를 갖고 시급한 현장 수습을 위해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키로 했으며 피해 주민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울산시는 생활요금 감면과 관련 상하수도 요금 감면을 추진하고, 세제 지원과 관련해 지방세 징수 감면 및 징수 유예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철거비, 폐기물처리비 등 응급복구비 지원을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정부에 신청하고, 의료지원과 관련 ‘현장 의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편의 지원과 관련해 건축물 안전 진단(설계, 구조, 시공, 전기, 소방, 설비 등 6개 분야)을 긴급 지원하고, 피해 주민 생활 및 주거 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