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증시전망] 실적 장세 돌입하는 韓 증시...美 대선 파급 변수도 주목

삼성전자·LG전자 실적 발표로 ‘어닝시즌’ 진입
대만 TSMC·미국 금융주들 줄줄이 성적표 발표 예정
미 대선·코로나 국면 속에서도 성장 모멘텀 기업 주목
한은 금통위도 예정...시장선 금리동결에 무게

9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코스피 지수를 바라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02포인트(0.21%) 오른 2,391.96에 거래를 마쳤다. 9월 25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 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끝마친 이번 주 국내 증시는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소식과 미 대선 동향에 예의주시하면서도 한국의 코스피는 7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이마트(139480)가 분기 성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어 오는 13~14일 미국에서 JP모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주요 금융사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 15일은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의 실적발표일이다.

이와 함께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 소매판매 등의 동향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 중국에서 9월 수출입 동향도 발표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오늘 14일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는 오는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다리고 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금통위는 0.50%의 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서는 우세하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진 추세가 다소 안정화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수출 부문에서도 부진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평가돼 기준금리의 변동은 당분간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대선 첫 TV토론에서 논쟁을 벌이는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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