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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에서 시내버스가 전봇대를 들이박아 승객 한명이 다다치고 인근 600가구가 5분간 단전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47분께 자하문터널에서 세검정 삼거리 방향으로 가던 7016번 시내버스가 자하문로 SK주유소 앞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당시 버스에는 기사와 승객 한명만 탑승해 있었다. 승객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긴급 전기복구 작업의 안전을 위해 인근 600개 가구에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약 5분간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현재 세검정 방향 자하문터널은 전면 통제됐으며 반대 방향에서 양방향으로 교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